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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너머의 길을 설계하는 법 : 모브닷. x 경일대학교

  • 3월 10일
  • 3분 분량


The Connection: 기록보다 기억에 남는 연결
브랜드가 새로운 세대와 관계를 맺는 방식은 그 브랜드의 본질을 투영하곤 합니다. 모브닷.(MOV.)이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와 맺어온 지난 2년의 시간은 가볍게 지식을 전달하는 강연의 기록을 넘어, 서로의 진심이 맞닿아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시작은 2024년 가을, 모브닷.에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해보자 프로젝트 시즌 1’이라는 작은 점이었습니다. 당시 미디어 작가의 아트룸에 아티스트 김다슬(교수)와 크리에이터의 워크룹에 참여했던 학부동아리 픽셀펄스(PixelPulse)팀이 보여준 현장에 대한 순수한 몰입은, 1년 뒤 정민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다시 경일대학교 강의실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 이 연계는 특강을 들었던 재학생들이 모브닷.의 인턴과 동료로 합류하며 비로소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이 미래의 디렉터를 발견하고 함께 무대를 설계해 나가는 ‘동료의 탄생’임을 목도했습니다.



The Perspective: 디렉터의 태도와 VXM의 철학

“디렉터는 ‘이게 멋있을까?’를 묻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조건에서 가능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3일 동안 이어진 마스터 클래스에서 정민화 디렉터가 가장 공들여 설명한 것은 완벽한 결과물이 아닌 보이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미디어아트는 화려한 픽셀의 나열 이전에 기획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정교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ㅇ VXM(Video Experience Management), 기억과 기술의 유기적 연결:
모브닷.에게 영상은 만드는 행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VXM은 관객이 영상을 마주하는 찰나의 경험 전체를 설계하고 조율하는 일이며, 이는 곧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물리적인 공간의 흐름 속에 안착시키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기획(CX), 디자인(Graphic), 기술(Tech) 파트가 수평적인 병렬 구조로 움직이며, 현장의 변수 속에서도 기획의 본질이 기술적인 제약에 함몰되지 않도록 서로의 영역을 단단히 지탱하는 힘, 그것이 바로 모브닷.이 지향하는 VXM의 실체임을 다시금 짚어보았습니다.
ㅇ 논리라는 이름의 예술:
감성은 아이디어의 방향을 잡아주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지만, 그 아이디어가 기술적 제약과 예산이라는 현실 벽을 넘어 실제로 구현되게 만드는 것은 결국 탄탄하게 쌓아 올린 논리입니다. “왜 이 장면이 이곳에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때, 예술은 비로소 산업 안에서 설득력을 얻고 관객에게 닿을 수 있다는 점은 현장을 지키는 우리에게도 늘 변하지 않는 이정표가 됩니다.
 
 

The Decision: 정답이 없는 곳에서 내리는 디렉터의 결단
강연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학생들이 직접 가상의 프로젝트 리더가 되어보는 실무 시뮬레이션 과정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참여하는 동안 돌발 변수들—예산의 20%가 삭감되거나, 행사 전날 VIP 연사가 추가되는 실제 현장의 리얼리티—앞에서 학생들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영상을 고르는 행위를 넘어 한정된 자원 안에서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끝까지 지켜낼 것인지 결정하는 이 과정은 디렉터가 마주하는 고독한 판단의 무게를 함께 체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영 리소스를 줄이면 전체 퀄리티가 무너질 수 있다”거나 “기존 소스를 재활용하되 톤 앤 매너를 맞추는 것이 리스크 없는 디렉션이다”라는 피드백은, 감각적인 선택보다 중요한 것이 현장을 유지하는 조율력과 안정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대목이었습니다.
 
 

The Realism: 현장의 언어로 번역된 리얼리티
이론보다 강렬한 것은 결국 실전의 리얼리티입니다. 강연은 모브닷.이 현대자동차, 롯데, KB국민은행 등 대규모 현장에서 직접 겪어낸 사례들을 통해 추상적인 기획이 어떻게 구체적인 기술과 조우하는지를 심도 있게 응시했습니다.

ㅇ 해석의 정렬과 공간의 서사:
특히 〈한-미 민간 원자력 협력 컨퍼런스〉 사례는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라는 화두를 한국 정원의 구조로 빌려와 신뢰라는 시각적 언어로 번역해 낸 과정이 매우 인상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공간의 맥락과 빛의 온도를 고려한 정교한 맵핑은 기술이 영상을 보여주는 역할을 넘어 공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완성하는 세밀한 언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ㅇ 제약 안에서 피어나는 전략적 창의성:
강연에서는 예산 규모에 따른 집중과 확장의 전략적 사고도 가감 없이 다루어졌습니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메인 스크린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인지 혹은 공간 전체로 경험을 확장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은 디렉터의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이는 현장의 물리적 제약을 기획으로 돌파하며 관객에게 약속된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디렉터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The Dialogue: 뷰파인더 너머, 길을 묻는 청춘들에게
강연의 끝자락, 공식적인 커리큘럼이 끝난 강의실에는 한동안 짙은 여운과 함께 조금 더 개인적이고도 치열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2024년 ‘해보자 프로젝트’부터 인연을 맺어온 학부 동아리 픽셀펄스(PixelPulse)팀과 정민화 디렉터가 나눈 대화는 기술적 담론을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창작자들의 본질적인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마주한 1학년 학생들부터, 평면적인 사진의 세계에서 입체적인 미디어아트의 영역으로 전공의 경계를 넘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고학년들까지. 그들이 던진 질문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창작자로 생존할 것인가’에 닿아 있었습니다. 정민화 디렉터는 이들에게 화려한 포트폴리오보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밀어붙이는 판단의 근육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로서 실무적인 용기를 건넸습니다. 픽셀 하나를 고민하던 학생들의 불안이 현장의 언어로 무장한 선배의 피드백을 통해 확신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이 강연이 남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The Epilogue: 다시, 사람을 향하는 질문
특강의 마침표는 다시 ‘사람’이었습니다. AI가 창작의 문법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시대일수록 기술 그 자체보다 창작자가 던지는 질문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메시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정교한 도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실에서 반짝이던 예비 디렉터들의 눈빛은 이제 모브닷.의 사무실과 현장에서 실재하는 움직임이 되어 우리와 함께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브닷.은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감각을 나누는 일을 멈추지 않으며, 미래의 동료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깨고 더 넓은 무대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묵묵히 곁을 지키는 기록자가 되겠습니다.


영상 경험을 디자인하는

디지털 스토리 크리에이터, 모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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