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DECADE: SHAPING THE FUTURE OF US-ROK UNCLEAR COOPERATION
한미 민간 원자력 협력 콘퍼런스
이번 프로젝트는 협력과 신뢰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여정은 Mystic of Korea라는 주제 안에서 전개되었고,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현대적 시각 언어로 풀어내어 하나의 공간과 경험으로 구성했습니다. 행사는 경주 우양미술관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09m 규모의 LED와 프로젝션 환경이 마련되고, 8대의 20,000안시 프로젝터와 고휘도 LED가 정밀하게 블렌딩되었습니다. 색감과 템포, 동선을 반복 검증하며 안정적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무대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스토리는 사계절의 풍경을 담은 한국식 정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정원은 함께 머물고 시선을 나누는 구조로, 동행과 협력의 은유가 되었습니다. 이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공간은 네 개의 시간으로 변주되며 '환영의 빛, 판타지야(夜), 광휘당: 협업의 누각, 빛의 길'이 이어졌습니다. 각 장면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빛으로 형상화했고, 상징적 오브제는 환대·경계·공존·지속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과 공간을 매개로 신뢰와 환대의 가치를 경험으로 전환한 사례입니다. 하나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의 무대와 행사로 확장될 수 있는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PROJECT CREDIT
CLIENT
한국수력원자력(KHNP)
PRODUCTION
Unione Comm.
PROJECT MANAGER
MOVDOT
LOCATION
우양미술관 전시장
DATE
6월
2025년
Concept
한국의 여러 문화적 상징과 서사를 탐색하는 가운데,
우리는 한국식 정원이 가진 구조적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정원은 함께 걷는 행위를 통해 동행의 가치를 드러내고
하나의 서사적 여정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여기에 더해, 기술력이라는 축은 원자력처럼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에너지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또한 집중하여, 전통적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LED와 프로젝션 기반의 미디어 환경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기운과 에너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주제 Mystic of Korea는 한국의 미를
단순한 시각적 장치로 소비하지 않고, 에너지·동행·신뢰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틀로 개념화합니다.
Technical Execution
우양미술관은 경주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전통과 현대 예술을 잇는 전시관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장소성을 기반으로
전시관 특유의 긴 직선 구조와 개방감을 살려, 사면(四面)을 감싸는
약 100m 길이의 대형 사각 영상 무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109m×4m 규모의 15K급 LED 스크린과
총 8대의 20,000안시 프로젝터, 고휘도 LED를 결합해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한 각 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반응하는
큐 단위 시퀀스로 제어되며, 프로그램의 전개에 따라
서로 다른 장면과 무드가 공간 전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Design Execution
동행 공간인 가상의 정원은, 개최지 경주의
역사적 정원과 수경지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동궁과 월지, 서출지, 대릉원 등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의 맥락을 반영해, 전통 정원이 지닌 이야기가
현대적 시각 서사로 확장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동궁과 월지
천년 숲
대릉원
현장 탐사를 통해 우리가 몸소 걸었던 길과
시선에 담은 풍경은가상의 정원이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 서사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행의 가치는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체험적 언어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전환되는 공간은 Mystic of Korea라는
주제 안에서 네 개의 챕터로 펼쳐졌습니다.
각각 환대·경계·공존·지속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한국 정원의 정신과 상징을 바탕으로,
‘에너지, 기(氣)’의 해석에 따라 변주되었습니다.
단순한 개념의 나열을 넘어선 이 메시지들을 따라,
보이지 않는 에너지는 공간 속에서 몸으로 체감하고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흐름으로 엮입니다.
따라서 관람자는,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맥락 속에서
하나의 몰입형 경험을 체험하며 입장부터 퇴장까지 이어지는
만찬의 시간을 하나의 여정으로 느끼게 됩니다.
환영의 빛
서출지와 월지 등 한국 정원의 상징적 요소를 바탕으로,
가상의 정원의 반딧불과 야경이 평온한 환대를 표현합니다.
환상정원: 판타지야(夜)
민화 속 생명체와 달빛 그림자가 등장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밤의 정원으로 전환됩니다.
광휘당: 협업의 누각
차경으로 보이는 전통 회화와 현대 추상이
교차하는 미디어 회랑으로, 신뢰와 감성을 은유합니다.
공연과 결합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공간의 서사를 한층 깊게 확장합니다.
빛의 길
풍등과 등불이 떠오르며, 관객의 퇴장이
하나의 서사로 완결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무대 구조에서 벗어나
무대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였습니다.
한국적 미와 기술적 정밀성, 그리고 협력의 가치를
영상 언어로 자연스럽게 결합한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또한, 공간의 리듬을 디자인하고 감정의 흐름을
연결하는 연출 전략은, 행 사의 성격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형태의 무대와 행사로 확장될 수 있으며,
새로운 감동의 방식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기획부터 시스템, 연출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 이번 실행은
VXM(Video eXperience Management)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이자,
공간과 관람자의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낸 방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