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페스티벌 서울 2025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버추얼 연계 오프라인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고척 스카이 돔에서 이틀간, 하루 7시간씩 진행된 이 공연에는 버추얼 아티스트 3팀과 현실 아티스트 15팀, 총 18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약 2만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버추얼 콘텐츠와 현실 무대가 교차하는 공연 프로그램 속에서 관객의 몰입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무대는 저마다 고유의 정서와 세계관을 지니고 있었지만, 우리는 '이세계'라는 테마 안에서 모든 무대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기를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셋리스트 흐름에 따라 감정의 전환 구조를 설계하고, 500개 이상의 클립을 큐 단위로 재정렬했습니다. 또한, 15K 해상도의 대형 스크린 환경에서 고속 큐 전환과 해상도 싱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했기에 Hippotizer MX 시스템을 도입, 실시간 큐 기반의 영상 운영 환경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무대 콘텐츠부터 시스템 운영까지 전 과정을 VXM(Video Experience Management) 기반으로 설계한 사례로 기술적 안정성과 감정 몰입을 모두 충족시키며, 버추얼과 현실을 하나의 시퀀스로 연결해 관객이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몰입형 공연 경험을 완성했습니다.